20여년전 PC방과 노래방이 생기면서
10여년 하던 당구장을 그만 둔 이후로 집에만 있다가
텃밭 10년 가꾸면서 쭉 취미생활만 했는데..
이제는 텃밭도 도로가 난다고 공사 들어가서 못하공
오전내내 집에서 컴만 함시롱 딩굴딩굴~
주식 쪼메 쳐다 보다가
1-2시쯤에 나가서 걷기운동 2시간정도
일곡도서관가서 책 쪼메 읽다 오는게 하루일과였는데..
드디어 10시부터 4시까지 알바를 한합니다요.
아들도 신랑도 출근하고 나서 청소하고 나면
정말 심심한 하루일과였는데.
시간도 때우고 돈도 벌고
ㅎㅎ 저도 월급이라는걸 처음 받아 볼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고 제일 잘 할수있는
요리를 마음껏? 할수있는
마트직원 10명정도 점심 준비 해 주고
저녁밥 먹을것 반찬 준비 해주고 오는 일이랍니다.
재료는 마트에서 내 맘대로 골라 하고싶은 요리?? 해서 주니
누구 눈치 안 보고 쉬엄쉬엄 할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다행이도 3일 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난리네요.
어디 있다가 인자 나타나셨냐고??
매 끼니마다 다른반찬을 즉석에서 해 주니 더욱 맛있겠지요.
직원분들이랑 사장님 사모님도 무지 선하고 좋습니다요.
3일 했다고 오늘은 훨씬 수월합니다요.
모두들~ 얼마나 열심히들 일하면서 사는지~
저는 이 나이에 이제야 새삼 느꼈답니다.
제가 이 나이 되도록 너무 너무 편하게 살았다는것을요.
일단은 제가 좋아하는 요리 마음껏 할수 있고
맛있게 먹어주는 분들이 계시니
할수 있는날까지는 열심히 다녀 볼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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