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엄청 많은일을 했던 어제
그래도 커피한잔을 할 여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 친정어머니의 전화
잘 들리지도 않은 모기소리가 전화줄을 타고서 내귀에 들립니다..
어멈아~ 나 좀 병원에 데리고 가 다오~
깜짝 놀라서 그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제 오후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아
자꾸 구토가 나오고 힘이 하나도 없이 몹시도 어지러워
저희집으로 전화를 했었나 봅니다.
그러나 전 밖에 나가 있었고 전화가 안되자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약하고 죽을 사 오라고 했다더군요.
며느리가 사온 약을 먹고 조금 좋아지는것 같아 며느리는 집으로 돌려 보내고
밤에 잠도 자고 일어났는데 또 헛구역질이 나오고 어지러워 죽겠다고
병원에 가자고 전화를 하셨더군요..
그래서 어머님을 모시고 자주 다니시던 작은 병원에 갔고 상담결과
머리쪽으로 약간의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조금 더 큰병원으로 가라면 소견서를 써 줍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현대병원으로 가 접수를 하고 진찰을 받았답니다..
혈압도 무지 높고 헛구역질나고 미싯거리는거랑 머리는 어지러운거 가라 앉게
링걸을 응급실에서 맞아 보자 하시내요..
머리쪽 이상이 아닌것 같아 한시름 놓고
올케한테 전화를 했더니 금새 달려 왔답니다..
어머님이 응급실로가서 링걸을 맞는동안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병원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어 봅니다..
다행이도 그 링걸 맞으시고 어지러운것과 미싯걸임은 가라 앉았고 좋아지셨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병원 간 기메 신경과까지 들렸구요..
3일분의 약을 타 가지고 병원순례는 끝이 났그먼요..
ㅎㅎ 노인네가 이제는 연세가 있기에 아프시다 하면 식겁합니다요..
그리고도 저의 일정은 길기만 했답니다..
아들과 올케랑 같이 모델하우스 구경을 갔다 왔어요..
아들 명의로 작은 아파트 하나 분양 받을까 하구요..
전날 나만 보고 와서 신랑이랑 아들한테 설명을 했더만은 두 남자도 좋다 그래서
아들이 살집이니 아들에 데리고 다녀 왔답니다.
작기는 하지만 신혼부부나 노부부들이 살기에 딱 좋은 평형이더군요.
아들도 맘에 든다하여 내일은 청약을 하러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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