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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잡아 온 낙지로 낙지 구이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우리 시누이 손이 참 많이 상해 있군요.. 맘이 솔찬이 애잔합니다.. 43년을 바다가 뻘밭에서 일을 하시다 보니 손톱이 성할 날이 없는거지요.. 동생을 위해 살아 있는 낙지를 손수 나무젓가락에 감아 줍니다. 시골에서야 짚에다가 돌돌 말아 숯불에 구우면 되겠지만 아파트에서는 이렇게 할수 밖에요.. 시누이의 정성에 아무런 가미를 하지 않아도 더욱 더 맛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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