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가 맛있는지는 다들 아시지요...
우~후 새콤달콤~
전어회무침입니다.
살아있는 전어를 말바우시장에서
5000원을 주고 사왔답니다..
싱싱한 생물 갈치 사러 갔다가
전어도 물이 좋길래 사 왔답니다..
신랑한티 전화해서 회 떠 줄꺼냐고 했더만은
회무침 몇일전에 술집에서 먹었는데 참 맛있더라면서
전어회 무침으로 만들어 준다네요..
ㅎㅎ 전 싱싱한 전어 사 온거 밖에는 한게 없어요.
우리 신랑 요리 솜씨 구경 하실래요..
성질 급한 전어
펄떡 펄떡 살아있는거 사왔는디 그사이에 저세상으로 가 버렸그먼요..
바로 손질 들어 갑니다..
33마리중 우선 15마리만
ㅎㅎ 마누라 입에 걸린다고 가시를 발라 냅니다.
15마리 포를 떠 낸 살
다시 깨끗히 정리를 해서 이렇게~
상추
무우도 이렇게 썰어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 두시고..
매운고추도 가늘게~
소금간 해놓은 무우도 물기 없이 꼭 짜서 준비
ㅎㅎ 와사비 사러 갔다 온 사이에 다 비벼 불었그먼요..
양파.마늘.청양고추.상추.들깨잎.고추장.고추가루.식초.물엿.와사비
와~우 새콤달콤 정말 맛있는
전어 회무침입니다.
ㅎㅎ 영감님~
식당에서 먹어보면 전어살보다 거십(야채)이 더 많은디
시방~ 우리는 집에서 만들어 먹응께
거십보다는 전어살이 더 많게 먹어 보장께라~우
각시의 이런 부탁에
정말 전어살이 더 많은 회무침입니다.
아~ 한입 드셔 볼라요..
안주가 이렇게 좋은디
왕년에 말술인 제가 한잔을 안 할수가 없지요..
우리집 두 남자는 우동그릇에 밥 조금 넣고
회무침 듬북 떠 다가 회무침으로 비벼서
정말 맛있게 먹드만요..
18마리 남은 건 전어구이 해서 먹을라꼬
김치냉장고에 두었는데
회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바로 다음날
다시 뼈꼬시로 회 무침 다시 만들어 먹었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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