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입원을 하러 간날
밤 늦게 돌아와 보니 주방 바닦이 물이 흥건하네요..
천정을 쳐다보니 이렇게 줄줄 세고 있더만요...
여기저기 정말로 꼴이꼴이 아닙니다요..
신랑이 입원을 해서 심란해 죽갓 그만은 위층에서
물까지 세고 오밤중이지만 불이 켜져 있길래 올라가서 말을 했다요..
그다음날 바로 고쳐야 하는디 분명 돈을 아껴 보겠다고
자기 아들한테 해 보라 그랬는지
잘못 만져 더 엉망이되어 버렸고
그와중에 중간 벨브까지 고장이 났다 더군요..
늦은 밤 돌아와서 보니 더욱 더 많이 세고 있드만요.
다시 또 올라가서 왜 안 고치냐고 난리를 했드만은
초저녁에 고쳤는데 공사 하신분이
그랬다고 하루정도는 더 나올꺼라 했다네요..
다음날 아침이 되는 더욱 많이 세길래
조금 큰소리를 내었네요..
고쳤으면 그정도에서 멈추던지 덜 세야 하는데
어제보다 더 많이 세고 있고
정말 음식도 못해 먹게 이게 뭐냐공
그랬더만 그때서야 관리실에 가서
설비회사 전화번호 따서 연락하고
오전에 공사시작 해서 어제 오후에 끝냈답니다요.
양심이 있었던지 도배비 10만원을 놓고 갔어요..
4일동안 집안 꼴이 가관이였그먼요.
축축하고 눌눌하고 양푼이는 곳곳에 받혀놓고
아공~
이제는 안 세야 할낀데..
오랜된 아파트라서 여기저기 빵고가 나기 시작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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