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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맛있는 음식들~

신랑한테 해 준 보양 닭죽

아침 일찍부터 나가 집에옹께 저녁6시~

먼일이래야~

엘레버이터가 9층에??

ㅎㅎㅎ 우리신랑 나보다 2-3분전에 집에 도착~

내가 집에 내리닌께 계단에서 담배 한대 피고 있었스..

현관앞에는 노랑봉투속에 토종 닭두마리 사가꼬 ....

낮동안 혼자 너무 재미지게 놀고 와

조금 미안스럽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 하닌께..

여봉~ 기둘려~ 씻고 맛있게 끓여 줄께~~

 

토종달구 깨끗히 씻어 소금 약간

인삼 3-4뿌리 넣고. 녹두도 조금 .마늘 듬북 .밤도 조금

압력솥에 재빨리 돌려내서 잘 삶은 달구 우선 먹고 있으라 하공

냉동실에 있는 낙지 한마리 넣고

저번에 보길도에서 사 온 전복도 두마리 얕게 썰어 넣고

찹쌀 조금 넣어 보양죽을 만들어 주니 한대접~

참으로 맛있게 먹어 줍니다...

언능 자네도 와서 먹게~

ㅎㅎㅎ 난 안 묵어??

아직도 배가 안 꺼졌는디??

머 묵었간디..

ㅎㅎ 멍돌이 수육에다가 약초달구~

약 먹을려고 보양죽만 조금 먹어 보았는데

내가 끓였지만 참 맛있더이다..

 

 

 

ㅎㅎ 우리집 중복 복달음 음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