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소리 시끄럽게 아파트 주차장 가운데서 난리부르스
잘 알아 드를수도 없는 마이크소리
아따~ 머시요라고 시끄럽다냐하공
베란다 밖을 내다 보았는디~
오~잉 좀처럼 오지 않는 생멸치 차가 ~
아니!!! 내가 그라고 지둘리던 생멸치 장시넹~
냉큼 내려가서 "1박스에 얼마데요" 물어 봉께
3만원이라넹
오잉?? 3년전엔 36000원 담었는디...
ㅎㅎㅎㅎ 잘 됐스
얼른 큰다라이 가지고 가서 1박스를 샀답니다..
너무 무거워 엘레베타 입구까지 들어다 주셨는디...
ㅎㅎㅎㅎ 옹 퇴근하는 우리신랑이
엘레베타 탈라고 누르고 있는 찰라에
멀리서 "ㅎㅎ 자기야 같이가게~~"
혼자 들고 갈려면 힘께나 쓸것인디 딱 맞게 퇴근을~
어찌 요리 맘이 통해 불었을까???
그렇게 해서 오늘 저녁무렵에
생멸치로 멸치젓갈을 담았그만요..
깨끗한 물로 한번 헹구었답니다..
ㅎㅎ 싱싱하지요.
천일염을 3되 부었어요..
잘 섞어 놓으니 요로케~~
차곡차곡 담아 3번에 나누워서 조금씩
소금을 더 뿌렸답니다.
ㅎㅎ 다 담고 맨위에 천일염을 다시 반되 더~
내일은 한지 사다가 덥을겁니다..
숙성되면서 생기는 기름??
간간히 갈아 주어야 겠지요.
큰 항아리로 가득입니다..
3년전에 담았을때는 이 항아리 3분의2밖에 안되었는데
ㅎㅎㅎ 이번에 가득이네요.
참말로 오~집니다요..
이제 몇달동안 잘 숙성하면 올겨울 김장은
맛있는 멸치젓갈을 넣어 담을 겁니다.
가을쯤에 숙성된 멸치젓에 매운고추 송송
썰어 넣어 곰 삭은 멸치젓 맛나게 무쳐서
뜨거운밥이나 물 말은 밥이랑
같이 먹는 맛도 참 좋겠지요..
앞으로 2~3년은 젓갈 걱정 안하고
안심하고 맛있는김치 담가 먹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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